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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18만 49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주차 평일에 접어들었음에도 일일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모으며 뜨거운 흥행 화력을 과시 중이다. 이로써 ‘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 후 6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05만 6053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영화 ‘인질’, 드라마 ‘운수 좋은 날’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정석,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2018년 연재된 인기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원작이다
‘좀비딸’은 지난 2일 100만 관객을 넘어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4일 오후 기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 역시 올해 개봉작 최단 속도 기록이다. 지난 2023년 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서울의 봄’과 같은 흥행 속도다. 이대로의 속도면 이르면 5일 오늘, 혹은 내일(6일) 중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2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앞으로 ‘좀비딸’의 가장 큰 적수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될 전망이다. ‘귀멸의 칼날’은 아직 개봉이 17일이나 남았지만, 오늘 오전 8시 기준 예매량 15만 장에 근접하며 ‘좀비딸’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점령했다. ‘좀비딸’은 이날 현재 실시간 예매량이 11만 2985장, 예매율 19.6%로 2위를 기록해 한 계단 하락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같은 날 6만 4798명을 극장에 불러 누적 316만 2194명을 나타냈다. ‘킹 오브 킹스’가 3위로 1만 662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03만 1925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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