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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처음 시작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총상금 1억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초대형 이벤트다. 하지만, 올해부터 관문이 더 좁아져 출전 자격을 갖춘 70명만 참가할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해 사상 첫 페덱스 챔피언에 도전한다. 올해부터는 상금 분배와 대회 운영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플레이오프 어떻게 진행하나
플레이오프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차전 BMW 챔피언십, 3차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1차전엔 1위부터 70위까지 출전하지만, 2차전부터는 단계별 컷오프 이른바 ‘프로그레시브 컷’ 방식으로 진행한다. 20명씩 탈락해 2차전 50위, 3차전은 30위까지만 출전 자격을 받는다.
1차전 탈락자와 2차전 진출자가 받는 혜택은 ‘하늘과 땅’ 차이다. 2차전에 진출해야만 다음 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받는다. 1차전 탈락자는 가을시리즈를 거쳐 51위부터 60위 이내 선수에게만 시그니처 대회 부분 출전권을 준다.
플레이오프에선 결원이 생겨도 대기자 없이 진행한다. 올해 1차전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참가하지 않아 69명이 경쟁한다.
플레이오프부터는 포인트 배점이 달라져 순위 경쟁이 더 크게 요동친다. 정규 시즌에는 우승자 기준으로 대체 대회 300포인트, 일반 대회 500포인트, 시그니처 대회 700포인트, 메이저 대회 750포인트를 받았다. 플레이오프에선 우승자 포인트가 2000점으로 늘어난다.
정규 시즌 기준 1위 스코티 셰플러는 4806포인트를 획득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는 3444포인트다. 정규 시즌이었다면, 한 번의 우승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선 1,2차전 결과에 따라서 3위 젭 스트라카(2595포인트), 4위 러셀 헨리(2391포인트)도 얼마든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3차전은 포인트가 사라지고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까지는 타수 이득제를 도입해 순위별 출발 점수가 달랐다. 올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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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은 어떻게 지급하나
1차전과 2차전엔 각 2000만 달러의 대회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대회 상금 이외의 페덱스컵 총상금은 1억 달러다. 정규 시즌 종료 기준 먼저 2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풀었다.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기준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게 1000만 달러, 2위 400만 달러 등 10위 50만 달러까지 총 200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 지급했다.
2차전 종료 뒤 또 한 번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다. 순위별로 1위 500만 달러, 2위 350만 달러 등 30위 19만 5000달러 등 다시 총 2300만 달러를 푼다.
마지막 3차전은 별도의 대회 상금 없이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만 가린다. 3차전 출전을 위해선 2차전까지 페덱스 포인트 3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투어 챔피언십 최종 우승자는 1000만 달러, 2위 500만 달러, 3위 370만 5000달러 등 30위까지 나머지 상금으로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이하 순위에 따라서도 정해진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올해 플레이오프를 밟는 한국 선수는 2명이다. 임성재 29위, 김시우는 46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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