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필 포든이 어린 팬에게 사인해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2000년생인 포든은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다. 2009년 처음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7년 처음 1군으로 콜업됐다. 물론 처음에는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포든을 준주전 자원으로 기용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해당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후 2021-22시즌 28경기 9골 5도움, 2022-23시즌 32경기 11골 5도움, 2023-24시즌 35경기 19골 8도움을 몰아치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PL 역대 전설들과도 비견된 바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포든은 논 PK 28골을 기록하며 21세기 미드필더 중 프랭크 램파드, 케빈 더 브라위너, 스티븐 제라드, 야야 투레 등 전설드의 한 해 득점을 모두 능가했다. 이 기록을 뒤짚어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지난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기록은 49경기 13골 6도움. 스탯만 놓고 보면 준수해 보이지만, 경기력은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과거 폭발적인 공격 능력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또한 엘링 홀란드와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밖 사생활 문제도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다가오는 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는 포든. 최근 어린 팬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바이블'은 "포든이 한 어린 팬의 셔츠에 사인을 해주었다. 동시에 '이거 나중에 팔 거면 수익의 절반은 내가 받아야 해'라며 농담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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