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벤자민 세스코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세스코 영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그와 3시간에 걸친 줌 화상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이 스트라이커 보강을 서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뉴캐슬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앤서니 엘랑가를 제외하면 큰 수확은 없다. 이에 팬들의 실망감만 커지고 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뉴캐슬의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다. 기존 스트라이커인 알렉산더 이삭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 이삭은 리버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삭의 이탈을 대비해 스트라이커 매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올리 왓킨스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세스코로 선회했다. 공교롭게도 세스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이기도 하다. 두 클럽이 세스코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 시점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기 때문.
2003년생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신장이 무려 195cm로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했다. 자연스레 공중볼 장악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무엇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력이 36.11km/h가 나올 정도로 매우 빠르다. 특히 라인 브레이킹에도 일가견이 있다.
세스코는 잘츠부르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곧바로 독일 무대로 향했다. 행선지는 라이프치히. 놀랍게도 입단 첫 시즌 만에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18골 2도움을 터뜨리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불을 뿜었다. 공식전 45경기 21골 6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뉴캐슬과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먼저 접근한 팀은 뉴캐슬이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뉴캐슬과 세스코 간의 화상 회의는 최근 2주 사이 진행됐다.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 혹은 경쟁자로 세스코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식 제안까지 보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뉴캐슬은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207억 원)에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80억 원)를 포함한 제안을 건넸다. 이는 라이프치히가 설정한 평가액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알렸다.
맨유 역시 세스코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공격 강화를 위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으며 세스코가 최우선 타겟이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현금+선수' 포함 딜로 활용해 세스코를 데려오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호일룬은 독일행에 비협조적인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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