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도 너무 강하다' 바르셀로나, 대구FC 상대 전반에만 3골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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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도 너무 강하다' 바르셀로나, 대구FC 상대 전반에만 3골 폭풍

이데일리 2025-08-04 20:5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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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 바르셀로나는 역시 강했다. 대구FC 수비를 사실상 농락하면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FC바르셀로나의 가비가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전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돌파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아시아투어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 21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27분 제라르드 마르틴의 크로스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가비가 로빙 패스를 로날드 아라우호가 골문 안으로 쇄도하면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야말,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핵심 주전 공격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2008년생 신예 드로 페르난데스도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가능성을 시험했다.

경기 초반에는 대구FC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상대 수비라인이 극단적으로 올라온 틈을 이용해 지오바니와 세징야와 뒷공간을 파고들어 기회를 노렸지만 계속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5분 정도 지난 뒤 흐름은 완전히 바르셀로나 쪽으로 넘어갔다.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1분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대구FC 수비를 끌어들인 가운데로 쇄도하던 가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가비는 페널티박스 밖 정면에서 침착하게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제라르드 마르틴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연결한 것을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가비의 로빙 패스를 아라우호가 골문 안으로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연결,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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