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대구)=신희재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와 친선 경기 전반전을 3골 차로 마쳤다.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에서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1분 가비, 전반 27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전반 추가시간 로날드 아라우호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공격은 하피냐-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이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가비-프랭키 더용-드로 페르난데스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알레한드로 발데-제라르 마르틴-아라우호-쥘 쿤데가 꾸렸다. 골키퍼는 호안 가르시아가 맡았다.
김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최전방에 세징야가 출격했다. 그 뒤를 정치인-라마스-지오바니가 받쳤다. 정현철과 김정현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진은 장성원-김진혁-우주성-황재원이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일방적이었다. 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야말을 필두로 대구 수비진을 쉴 새 없이 흔들었다. 동시에 높은 수비라인으로 전반 12분 만에 오프사이드 반칙을 다섯 차례나 유도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대구는 끈질긴 수비로 버티는 데 급급했다.
0-0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20분을 기점으로 크게 요동쳤다. 대구는 전반 20분 왼쪽에서 정치인이 가르시아 골키퍼를 통과하는 크로스를 빈 골문 앞에 있던 지오바니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지오바니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넘기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야말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27분에는 마르틴의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침착하게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 진영에서 남은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그사이 전반 추가시간 아라우호가 골문으로 향하는 가비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점유율(%) 74-26, 슈팅 15-1, 유효슈팅 6-0으로 모든 스탯에서 대구를 압도했다. 과정의 우위가 고스란히 반영된 전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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