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홍수가 발생한 중국 산시성에서 뜻밖의 '보물찾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산시성 우치현에는 폭우가 쏟아져 인근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상점이 물에 잠겼는데요.
당시 한 금은방에도 수심 1m가 넘는 물이 들어차면서 약 20㎏, 싯가 1천만 위안(약 20억) 상당의 귀금속이 떠내려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주인의 신고로 즉각 수색대가 투입됐지만 회수한 귀금속은 1㎏뿐이었습니다.
귀금속이 떠내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을 전체가 들썩였는데요. 수많은 주민들이 진흙길로 몰려와 맨손과 삽,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 귀금속 찾기에 나섰습니다.
주인이 시장가 절반 가격에 사겠다며 반환을 호소했지만 귀금속을 돌려준 주민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지자체는 분실된 귀금속을 돌려주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반환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의 칵테일, 정말 뜻밖의 보물찾기네요. After r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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