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로 채워진 대구스타디움… 축구팬 기대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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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로 채워진 대구스타디움… 축구팬 기대만발

한스경제 2025-08-04 19:4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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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리기 두어 시간 전 대구스타디움 전경. /신희재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리기 두어 시간 전 대구스타디움 전경. /신희재 기자

| 한스경제(대구)=신희재 기자 | 경기 시작 두어 시간 전부터 축구팬들로 빼곡하다. 수년간 활기를 잃었던 대구스타디움이 모처럼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1부) 대구FC와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9일 15년 만에 방한 후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어 7-3으로 크게 이겼다. 대구전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치고 5일 오전 3시 30분 출국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약 6만6000석 규모의 국내에서 가장 큰 종합경기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많지 않은 지방 지역의 한계로 인해 과거 2002 한일 월드컵과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가 유치될 때를 제외하면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19년부터 대구FC가 대구iM뱅크파크로 홈구장을 옮긴 뒤에는 더욱 오랫동안 적막에 휩싸였다.

이날만은 달랐다.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의 축구팬들이 모이면서 대구스타디움은 경기 전부터 관중들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경기 전 포토존과 이벤트 부스에 100명 이상이 줄지어 대기하고, 푸드트럭 수십 대가 호객 행위에 나서는 등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은 관중들을 위해 게이트 앞 그늘 쉼터를 운영해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5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전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전 만난 축구팬 정호준(17) 씨는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경기를 볼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살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서울 예매에 실패해서 대구로 왔다. 광주에서 버스 타고 왕복 5~6시간 걸려서 왔다. 야말이 골 넣는 게 가장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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