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뮌헨에서 주앙 팔리냐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리냐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클럽에 합류하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다”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인 팔리냐는 스포르팅리스본에서 프로 데뷔한 뒤 임대를 다니다가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도우면서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활약으로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런 활약으로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 입단했다.
풀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 특히 풀럼에서 뛰어난 태클 능력을 보여줬고 수준급의 패스 실력도 보유하고 있다. 풀럼뿐 아니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팔리냐는 2024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커리어가 꼬였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술과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컨디션 난조에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면서 바이에른 적응에 실패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대상으로 분류됐고 이번 시즌 새 팀을 찾아야 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팔리냐 영입을 요청했고, 토트넘은 임대로 그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2,700만 파운드(약 496억 원)에 완전 영입을 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팔리냐는 토트넘에서 재기를 노린다. 그는 ‘스퍼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들었을 때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이곳으로 오고 싶었다”라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프랭크 감독이었다. 누군가 나를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결정은 쉬워진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팔리냐는 토트넘의 여섯 번째 영입이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코타 타카이, 루카 부슈코비치를 영입했고, 임대였던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 모두 완전 이적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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