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광주·전남서 농경지 1천㏊·주택 150동 피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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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 광주·전남서 농경지 1천㏊·주택 150동 피해 집계

연합뉴스 2025-08-04 18:5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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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함평군 농경지 물폭탄 맞은 함평군 농경지

(함평=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4일 오전 전남 함평군 엄다면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함평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전날 하루에만 170여㎜의 비가 내렸다. 2025.8.4 daum@yna.co.kr

(광주·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지난 3일 내린 기록적인 극한호우로 농경지·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린 폭우로 전남 지역 주택 150동(함평 76동, 무안 70동, 신안·무안 각 2동)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함평군에서 흰다리새우 200만 마리를 키우는 양식장도 피해를 봤고, 닭 3만2천마리(함평), 오리 5천마리(무안), 돼지 246마리(함평)가 각각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 작업이 이뤄졌지만, 벼·논·콩·참깨·고추·과수 등의 농경지 1천3㏊가 물에 잠겼고, 190㏊의 대파·참깨밭이 도복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인 무안 소재 방조제가 파손돼 응급 복구 작업이 추진 중이며, 함평 한 도로에는 사면이 유실되거나 포장이 파손돼 복구 작업을 마쳤다.

전날 오후에는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가 조사 중이라 공식 집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14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도로 침수 37건·건물 침수 52건·차량 침수 1건·사면 유실 2건·하수 불량 14건·단수 32건·수목 전도 등 기타 11건 등이다.

자치구 별로는 광산구가 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41건, 북구 10건이 뒤를 이었다.

남구·동구에서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관련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농업·축산·수산·도로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뒤 피해 규모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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