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흥시가 거북섬동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오랫동안 추억을 쌓기 위해 치안을 강화한다.
시는 4일 ‘거북섬 경찰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센터 설치는 그간 거북섬동에 경찰이 상주하지 않아 발생했던 치안 공백 문제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시흥시와 시흥경찰서가 협력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설치됐다.
‘거북섬홍보관’ 맞은 편에 문을 연 경찰센터는 2명의 경찰관이 상시 근무를 한다. 이로써 거북섬동 일대의 공백 없는 치안 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편 해소와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 경찰센터가 설치되면서 주민의 안전을 더 가까이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라고 밝히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치안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6일부터 ‘프런트오픈형 순환형 시티투어 2층버스’의 시범운행 시간을 오후 4시부터 10시로 전환해 시민들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운행 개시 이후 수집된 시민 의견과 현장 모니터링을 토대로 폭염으로 낮 시간대 이용률 저하 및 “더운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 “야경과 함께 시흥을 즐기고 싶다”라는 시민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 조정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반영해 야간 운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 시장은 “시민들의 실제 탑승 경험과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반영해 이번 야간 운행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와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야간 운행은 오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6회 운행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고, 막차는 오후 9시에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운행 노선도 ▲거북섬홍보관 ▲해양생태과학관 ▲배다리선착장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 ▲거북섬홍보관(종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야간 운행 전환을 통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관광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범운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전 구간 무료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객 설문조사 참여가 필수다. 10월 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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