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임원 "직감은 이제 그만"…日맥주회사, 달라진 경영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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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임원 "직감은 이제 그만"…日맥주회사, 달라진 경영전략회의

이데일리 2025-08-04 18:4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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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식음료 기업인 기린홀딩스가 ‘인공지능(AI) 가상 임원’을 경영 전략회의에 본격 투입하며 전통적인 경영 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기린은 올해 7월부터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 ‘AI 임원’인 코어메이트(CoreMate)를 도입했다.

코어메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린이 독자 개발했다. AI 임원은 지난 10년간의 회의록과 외부 데이터를 학습한 12명의 ‘전문분야별 가상 인물’로 구성, 마케팅·법무·재무 등 다양한 시각에서 논점을 제시하며 회의 흐름을 이끈다. 예컨대 제품 판매 전략 논의 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AI는 “기후 변화에 따른 원료 조달 리스크도 검토하라”고 조언하거나, 해외 전략에 대해선 “타깃 브랜드가 일본에서 존재의 의의를 재검토해보라”고 권하는 식이다.

기획안을 경영전략회의에 올리는 기안자도 코어메이트를 활용, 사전 질의응답 준비나 자료 작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안자는 AI 임원과 사전에 아이디어를 반복적으로 주고받으며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으며, 안건 준비를 위한 담당 임원 확인 횟수도 기존보다 약 30% 줄일 수 있다는 게 기린측의 설명이다.

올 가을에는 논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도표화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내년 3월까지는 회의 중 코어메이트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할 계획이다. 기린은 AI 임원을 이사회와 자회사의 경영 전략 회의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기린은 주력 사업인 맥주 사업이 축소되는 가운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기린 측은 “기존에는 경험이나 직감에 많이 의존했지만, 이제는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인력 이동이나 퇴사로 인해 과거의 의사결정 과정이 공유되지 못한 문제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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