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금융당국이 의료인과 보험업계 종사자가 보험사기에 연루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조직적인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생·손보협회와 함께 대국민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1조1502억원, 적발인원은 10만명을 상회하는 등 보험사기의 폐해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병·의원 및 브로커(설계사) 등이 결부돼 진단서를 위·변조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과 양 협회는 병·의원 등을 집중 대상으로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대국민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성형외과 등의 병·의원이 밀집한 강남역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의료계 종사자의 보험사기 연루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토록 양형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을 알린다.
최근 조직적인 보험사기에 의료계 종사자의 연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기 예방도 유도한다.
이밖에도 금융 관련 포스팅에 특화된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패러디 홍보물인 ‘폭싹 걸렸수다’, ‘폭싹 망했수다’ 등을 전파한다. 해당 홍보물은 이마트 전국 101개 지점에 있는 659개 모니터를 통해 노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건강보험공단,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 등과의 협업도 적극 나서겠다”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된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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