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TMC 투자, 전략광물 확보 위한 장기 전략...폄훼 멈춰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려아연 “TMC 투자, 전략광물 확보 위한 장기 전략...폄훼 멈춰야"

한스경제 2025-08-04 18:03:55 신고

3줄요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고려아연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고려아연이 지난 6월 투자한 캐나다 심해저 광물 개발업체 더메탈스컴퍼니(TMC)에 대해 일각에서 경제성 타당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려아연 측은 “사실 왜곡과 근거 없는 폄훼를 멈춰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고려아연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TMC에 대한 당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관련해 일부 악의적인 주장과 왜곡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각의 주장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과 일부 불확실성에 편승한 것으로 당사의 중장기적인 핵심 원료 확보 전략과 기업가치를 본질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해저기구(ISA)가 최근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30차 연례 총회에서 TMC의 국제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MC는 지난 4월 ISA를 거치지 않고 미국 정부에 직접 심해저 채굴 허가를 신청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ISA는 유엔해양법협약상 ‘심해저 공동유산 원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심해저 채광은 단기적 이익이 아닌 전략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세계적 과제”라며 “이번 투자는 법률적·환경적 리스크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한 후 이사회와 외부 자문을 거쳐 진행된 합법적 경영 판단”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공급망이 지정학적 긴장과 자원 민족주의 확산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미 간 자원 협력 강화는 한국 경제와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TMC에 대한 투자는 그 일환으로 ESG 환경적 기준과 법적 준수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향후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MC 주가는 ISA의 조사 착수 소식 이후 8.10달러에서 5.87달러로 27% 하락하며 단기 조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주가 흐름만을 기준으로 기업의 전략적 판단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의 투자를 단기 차익 실현이나 투기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장기적인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산업계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TMC의 심해 채광이 본격화하고 상업성과 채산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당사는 TMC에서 공급받은 원료를 가공하고 이를 미국 시장 등에 판매하며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내 시설 투자 등 추가 협력 방안도 다양한 검토를 거쳐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