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텔레픽스의 AI 초소형 위성 ‘블루본’
폴란드 소재 위성기업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판매권 계약금 30만 달러와 영상 판매 수익 분할 구조다. 텔레픽스의 위성영상을 유럽 전역에 판매하며,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 '샛챗(SatCHAT)'의 SaaS 구독도 포함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위성영상 수요가 급증하면서, 협력사는 2023년 블루본 발사 전에 선계약을 진행했다. 2025년 1월 위성 발사 후 영상 품질 확인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직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 촬영 요청을 받아 안보 및 방산 목적의 수요를 확인했다.
텔레픽스는 큐브위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중대형 위성에 주로 활용됐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6U급 초소형 큐브위성 블루본 개발에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블루본은 기존 제품 대비 영상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보다 정밀하고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존 해외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16U 큐브위성(25kg)의 1.5m급 해상도 영상과 텔레픽스의 6U 큐브위성(15kg)의 실제 우주 촬영 영상을 비교한 결과, 텔레픽스의 영상 화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국내 큐브위성과 달리 틸트 촬영이 가능해 원하는 지역을 더 자주 촬영할 수 있다.
이처럼 텔레픽스가 높은 수준의 운용성과 안정성을 초소형 큐브위성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점 조절 특허 기술이 적용된 분광 카메라를 설계부터 부품 제작 및 조립, 시험, 그리고 발사 후 궤도상 성능시험 및 지상처리용 AI 소프트웨어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체 기술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블루본에는 GPU 탑재 독자 개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가 실려 있으며, 세계 최초로 우주 환경에서 100 TOPS(초당 100조번 연산) AI 추론 성능을 입증했다.
텔레픽스 전승환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블루본은 텔레픽스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정밀 전자광학 기술과 우주분야에서는 선도적인 피지컬 & 에이전틱 AI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 유럽 우주국(ESA) 회원국인 폴란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용 판매된다는 점은 국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우주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뉴스페이스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텔레픽스(telep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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