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파두 ‘허위공시’ 수사 본격화···SK하이닉스 본사서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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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파두 ‘허위공시’ 수사 본격화···SK하이닉스 본사서 자료 확보

이뉴스투데이 2025-08-04 17: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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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핵심 거래처인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합수부)는 지난달 초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파두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파두의 증권신고서 허위 기재 여부와 상장 과정에서의 정보 은폐 정황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파두는 2023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전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연간 매출액을 1203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 상장 후 공개된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약 4억원에 그치며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하고, 파두 경영진이 매출 급감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고의로 은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등으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던 상황에도 파두 측이 이를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사전 자금 조달(프리IPO)을 강행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수사는 파두뿐 아니라 IPO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의 책임 여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상장 과정 전반에 걸친 정보 비대칭 문제와 주관사 실사 책임 문제가 재조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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