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프티 제공
지난해 직장인들은 여름휴가철인 8월의 금요일에 휴가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는 4일 직장인 휴가 사용 동향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시프티가 자사 솔루션을 통해 연차 사용을 관리하고 있는 기업 중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 2024년 한 해 동안 등록된 총 343만 6885건의 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 1위 요일은 전체 연차의 25.6%(87만 9715건)를 차지한 금요일로 주말과 연계한 ‘짧은 휴가’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연차 사용이 가장 낮은 요일은 수요일로 전체 48만 8050건(14.2%)에 그쳤다. 연중 휴가가 가장 많이 사용된 날은 11만 6706건을 기록한 8월의 금요일로 이는 여름 휴가 사용 시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연차를 사용한 달은 12월로 43만 6677건(12.7%)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35만 7402건(10.4%)이 등록된 8월로 연말 휴가와 여름휴가 기간에 연차 사용량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가장 휴가 사용이 적었던 달은 1월로 22만 4458건(6.5%)에 그쳤다. 여름휴가 시즌인 6월에서 8월에만 89만 5589건가 등록됐으며 이 중 8월(39.1%)에 연차 사용이 가장 많았고 7월(33.5%)과 6월(27.4%) 순이었다. 여름휴가 대부분 8월에 몰려있다는 공식은 변함이 없었다. 해당 기간 내에서는 8월 3주차에 연차 사용이 특히 집중됐다. 이는 전년도 광복절이 목요일로 징검다리 휴가를 위해 통상적으로 여름휴가 성수기로 알려진 8월 초보다 연차 사용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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