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 AI·휴머노이드 새 조직 ’이노엑스 랩’ 신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 핵심 과제를 전담하는 조직인 '이노엑스(InnoX) 랩'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유연한 대응과 조직적인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사내에 공지했다. 조직명은 이노베이션과 트랜스포메이션이 결합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노엑스 랩은 AI 시대에 유연한 협업과 빠른 실행을 위한 새로운 조직 모델로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와 각 사업부의 도전적 전략 과제를 전담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형 조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엑스 랩은 △디지털 트윈 설루션 적용 및 확산 △로지스틱스 AI 적용을 통한 물류운영 모델 혁신 △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자동화 추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재는 과제별로 필요에 따라 조직간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선발, 충원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는 이노X 랩을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노태문 DX부문 직무대행(사장)이 DX부문 수장에 오른 뒤 공식적으로 시행한 첫 조직 신설로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