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집단고사' 산방산 병해충 피해 복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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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집단고사' 산방산 병해충 피해 복구 본격 착수

한라일보 2025-08-04 16: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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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정상에서 집단고사한 나무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지난해 기후 변화와 병해충으로 인해 집단 고사 위기에 놓였던 산방산에서 피해수복을 위한 영양공급 및 방제 작업이 본격 착수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산방산 정상부의 수세 회복을 위한 '제주 서귀포 산방산 피해수목 영양공급 및 병해충방제 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7호인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은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잎이 갈변하는 등 나무의 수세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병해충(페일나무좀)이 확산되는 2차 피해가 발생했다. 먼 거리에서 보면 집단고사로 인해 붉게 물든 나무들이 띠 모양으로 분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정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충에 감염된 나무 4254그루로, 이 중 502그루는 고사된 상태이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산방산 수목을 정상화하기 위한 영양공급과 좀 피해목 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해 수목 지하부에 막대 형태의 속효성비료(질소, 인산, 가리 등의 영양분)를 공급해 나무의 수세 회복을 돕는다. 페일나무좀은 건강한 수목을 직접 공격하는 일이 매우 드문 2차 해충이기에 수목의 수세 회복을 통한 자연감소를 유도한다.

또한 가해좀류의 생활사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감염 개체 중 1주를 선정해 성충 우화 이전에 반출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페일나무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적은 상태라 약품을 통한 방제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며 "업체가 선정되는대로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행 상황을 추적하면서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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