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극한 호우가 두 차례 쏟아진 광주·전남에 또 비 소식이 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40㎜ 소나기가, 6∼7일에는 최대 40㎜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특히 6일부터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기존에 남아있던 건조공기와의 사이에 좁은 수증기 통로가 생겨나고 이 통로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겠다.
6일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지역에 따라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고 반대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밤부터 남부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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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북부는 5∼40㎜, 전남 남부는 5∼20㎜로 예보됐다.
오는 10∼11일에도 추가로 내려오는 찬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수가 예상된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한 가운데 기온이 오르면서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온은 비나 소나기가 내릴 때는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오는 7일까지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1∼36도 사이로 나타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다시 비나 소나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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