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부세종청사 방문…국비·특교세 확보 총력전

홍태용 김해시장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홍태용 김해시장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홍 시장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김해시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김해시는 앞서 '국·도비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9300억 원(국·도비 합산 시 1조 1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홍 시장은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50억 원) △이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0억 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 사업(28억 원) 등 계속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진영대진교마을 등 2개소 오수관로 정비공사(33억 원) △경남안전체험교육장 이전건립(60억 원) 등 신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하종목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장을 만나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건립(65억 원)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20억 원) △로컬푸드 복합시설 건립(10억 원) 등 5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홍 시장은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략적인 대응으로 2026년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