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맞은 관측장비, 먹통…무안·함평읍 '강수량'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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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맞은 관측장비, 먹통…무안·함평읍 '강수량' 모른다

모두서치 2025-08-04 15:5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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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물폭탄' 수준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3일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 읍내 지점 기상관측 장비가 낙뢰로 인해 고장 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두 지역의 정확한 강수량도 알 수 없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부터 함평읍 지점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강수량 등 관측값이 기록되지 않았다.

앞서 낮 12시께 무안읍 지점 AWS 역시 관측값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날 광주에서도 남구 지점 AWS 관측에 오류가 발생했다.

광주기상청은 낙뢰로 인해 AWS가 고장, 관측 장비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무안읍 지점 AWS는 낙뢰를 직접 맞아 일부 부품을 교체했다. 함평읍과 광주 남구는 낙뢰로 인해 전력 차단기가 내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하루에만 광주·전남 전역에 내리친 낙뢰는 1642회에 달했다. 광주는 317회로 지난해 8월 낙뢰 횟수(255회)를 훌쩍 넘겼고 전남은 1325회의 낙뢰가 기록됐다.

 

 


낙뢰로 인한 관측 장비 고장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무안읍과 함평읍 일대 하루 강수량은 파악되지 않는다. 무안읍은 약 8.5㎞ 떨어진 무안공항 지점, 함평읍은 17㎞ 상당 떨어진 월야 지점 관측 자료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50~80㎜ 이상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의 경우 관측 지점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정확한 강수량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관측 장비에 장애가 발생하면 측정 값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 관측 기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낙뢰가 발생할 경우 장비의 장애가 고장 사례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전날 무안읍과 함평읍에서는 주택·도로 침수·배수 불량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무안 읍내와 함평 읍내·5일 시장 일대는 폭우로 침수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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