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중인 도박범에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관 입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재훈 김준태 기자 = 불법도박으로 수배 중인 지인에게 수사내용을 유출한 경찰관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 파주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경위는 불법도박으로 해외 도피 중이던 지인에게 수배 내역과 통신 조회 등 경찰 수사 내용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기밀 유출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달 3일 파주경찰서와 A 경위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A 경위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그를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위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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