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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4일 ‘검색 내 학술정보 영역 서비스 종료 및 개편 안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네이버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학술정보 영역의 별도 노출은 종료하고, 일반 검색 결과에서 원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자료 위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검색 후 바로 열람이 가능한 더욱 간편한 형태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는 통합검색 내 블로그, 카페, 뉴스, 쇼핑 등과 함께 학술정보 컬렉션을 운영하며 학위논문, 학술논문, 연구동향보고서 등의 문서를 별도로 노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는 논문을 열람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검색 흐름이 단절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해외 논문은 검색 노출이 제한적이라는 이용자 불편을 반영해 서비스 방식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생활형 정보뿐 아니라 전문 지식에 대한 검색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네이버의 전략적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네이버는 검색 결과 구조를 단순화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추천과 UX(사용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 배치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검색 서비스를 재정비 중이다. 이번 통합검색 내 학술정보 영역 서비스 개편도 그 일환으로, 기존의 탭 기반 컬렉션 방식을 정리하고 학술 콘텐츠를 웹 검색에서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구조로 바꿀 예정이다.
네이버의 학술정보 서비스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내 학술정보 영역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논문을 찾으려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검색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료 논문도 웹 검색 결과에서 더 잘 노출되도록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간소화해 검색 접근 단계를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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