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한미 관세 해소로 전략산업 美진출 기회 확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산업장관 “한미 관세 해소로 전략산업 美진출 기회 확대”

이뉴스투데이 2025-08-04 15:25:55 신고

3줄요약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번 협상이 국내 전략 산업의 대미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며 “조선,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미측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처음 열리는 업계 소통 자리로, 대한상의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바이오 등 업종별 협회, 산업·통상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한국은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며, “천오백억불의 ‘마스가’라는 조선 협력 프로젝트, 그리고 나머지 2000억불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는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미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진출 계획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의 관세 인하와 관련해선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일본·EU보다 2.5% 낮은 자동차 관세율(12.5%)을 추진했으나, 미국 측의 마지노선에 따라 15%에 머물렀고, 철강에 대한 50% 관세는 끝내 조정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자동차 15%, 철강 관세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말 마지막까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까지 이야기했는데 그게 (목표한 바에) 미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미국과 주요국과 관세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국별 관세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이를 반영해 우리 수출 및 업종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발굴, 세제 및 자금 조달 지원 등 후속 계획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협상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어떠한 외풍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여야겠다는 것이었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은 시장과 기술을 무기로 자국 우선주의가 경쟁적으로 확산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해 이에 대응한 중장기 산업 경쟁력 확보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협상이 경제계의 직·간접적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회의장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 역시 이번 관세 협상 타결로 주요국과의 동등한 경쟁 여건이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업종별 취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실효적 지원을 당부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