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사상 최고치…상법 개정 타고 주주환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7월)'을 발표했다.

지난 7월 15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306.37p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거래소는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 기대감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도 8,341억원으로 작년 11월 최초 설정 시(4,961억원) 대비 약 68%나 뛰었다.

지난 7월 3일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선 7월 한 달간 자기주식 매입 금액은 총 6조5000억원이다. 삼성전자(3조9000억원), 신한지주(8000억원) 등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을 보였다.

7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2곳이다.

지난 2024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시기업은 총 158개사(코스피 122사, 코스닥 36사)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