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천∼1만원 할인쿠폰 제공 등도 준비 중"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중단으로 이달부터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에 참여하는 소비자 혜택도 줄어들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다회용기 이용 등 녹색생활 실천 시 쌓이며, 현금이나 포인트로 연간 최대 7만원을 받을 수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제주시 연동·노형동에서 배달의민족·먹깨비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8일 시스템을 열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연차적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해 2029년 제주도 전역 시행을 목표로 하며, 참여하는 배달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애초 다회용기 주문 1건당 탄소중립포인트를 2천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 인센티브로 홍보했지만, 사업 시작을 앞두고 이달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이 중단됐다.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는 최근 '올해 예산이 조기 소진돼 8월부터 12월까지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도는 할인쿠폰 등 다른 인센티브도 준비 중이며,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할인쿠폰을 많이 지급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나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등에 다회용기 이용 시 1건당 5천∼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프로모션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탄소중립포인트 적립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사용 옵션을 선택하고, 식사 후 전용 가방의 큐아르(QR) 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된다.
반납 신청된 다회용기 전용 가방은 배달 라이더가 회수한다. 회수된 다회용기는 환경부 기준을 충족한 세척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세척돼 매장으로 다시 전달된다.
도는 참여하는 음식점에 첫 다회용기 주문 발생 시 1만원, 이후 주문 건당 1천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사업 초기에는 용기 대여 비용도 지원해준다.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은 앱 내에 별도로 표시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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