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이응근·이일준 재판행…김건희특검 첫기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응근·이일준 재판행…김건희특검 첫기소

연합뉴스 2025-08-04 14:44:14 신고

3줄요약

수사개시 이후 첫 기소…통일교 세계본부장·건진 브로커 소환조사

특검 첫 구속영장 청구, 삼부토건 회장 심사 출석 특검 첫 구속영장 청구, 삼부토건 회장 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주가조작 의혹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법원에 낸 삼부토건 이 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이기훈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이 369억원에 달한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7.1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미령 이의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를 지난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2일 특검 수사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기소다.

문홍주 특검보는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성옥 전 회장은 계속 조사 중이고 이기훈 부회장은 신속히 체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총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그해 5월 1천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다.

특검팀은 이들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내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고 본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왔다.

특검팀은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조성옥 전 회장과 이기훈 부회장의 구속영장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조 전 회장의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그가 연락을 끊고 도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의 지분 승계 실무를 맡는 등 '그림자 실세'로 알려져 있다.

한편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가까운 '브로커'로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alread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