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K-헤리티지' 프로젝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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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K-헤리티지' 프로젝트 본격 시동

폴리뉴스 2025-08-04 14:43:33 신고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제주항공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K-헤리티지(K-Heritage)'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항공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지난 8월 1일부터 'A new journey with K-Heritage(케이 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항공기 래핑과 탑승권 디자인을 활용해 전통 궁중문화의 미를 세계 하늘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인 '십장생도(十長生圖)'를 모티브로 한 항공기 래핑과 탑승권 디자인이다. 십장생도는 해·산·물·소나무·거북·학 등 자연 속 장수를 상징하는 10가지 요소를 화려한 채색으로 표현한 회화로, 조선 왕실에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즐겨 사용되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이다.

제주항공은 이 십장생도의 도상(圖像)을 항공기 외부와 국제선 전용 탑승권 후면에 적용해, 한국 고유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래핑 항공기는 오는 8월 23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첫 운항에 들어가며,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국제선 한정 디자인 탑승권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십장생도의 시각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외국인 탑승객에게 특별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항공은 K-헤리티지 래핑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탑승객에게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작한 기념 굿즈도 증정할 계획이다. 그립톡, 여행용 네임택, 볼펜, 텀블러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한국 전통문화 기반 기념품이 탑승객에게 랜덤으로 제공된다. 해당 굿즈는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전통 예술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조명하며,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자연스럽게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객들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헤리티지' 캠페인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국가 차원의 문화외교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를 가진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진행되는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문화 체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도 문화적 가치 전달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문화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을 매개로 한 문화 전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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