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정예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국산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반도체부터 모델, 데이터,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라이너·셀렉트스타 등 국내 대표 기술기업과 함께 서울대, KAIST, 위스콘신 메디슨대 등 석학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멀티모달 모델,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AI 반도체, 데이터 정합성 및 안전성 검증을 담당하며,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한국형 AI 개발에 힘을 모은다.
SKT는 자사의 에이닷(A.) 모델 개발 경험과 타이탄 슈퍼컴 인프라를 활용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를 통합 처리하는 ‘옴니모달 AI’ 구현에 도전한다. 이미 A.X 3.1 및 4.0 시리즈 모델을 통해 한국어 LLM 성능에서 GPT-4o급의 수준을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크래프톤은 게임용 생성형 AI,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대화형 AI ‘글레오 AI’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LLM을 개발한다. 리벨리온은 국산 추론형 AI 반도체 ‘아톰맥스(ATOM-Max)’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AI 학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정제와 LLM 안전성 검증, 라이너는 검색 특화 LLM 기술로 실사용 가능성을 끌어올린다.
서울대 김건희·윤성로 교수, KAIST 이기민 교수, 위스콘신대 이강욱 교수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연구진 120여 명이 투입된다. 해당 연구진은 논문 800건, 특허 736건, 오픈소스 270건 등 다수의 연구성과를 통해 기반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SKT는 이번 프로젝트로 국내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무·제조·자동차·게임·로봇 등 주요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AI 개발에 필요한 GPU 자원을 자체 조달하고, 타이탄 슈퍼컴을 비롯한 연산 자원 인프라도 전면 투입한다.
현재까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한국고등교육재단, 몰로코, 스캐터랩 등 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모델 사용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예정돼 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대한민국 기술과 인재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K-AI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 대표들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효성 중심의 AI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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