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이하 LAFC) 이적설이 점점 무게를 얻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유럽과 미국 현지 보도들과 축구계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LAFC행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토트넘 선수단은 영국으로 출국했지만, 손흥민은 한국에 머물고 있다.
경기에 앞서 토트넘과의 작별을 밝힌 손흥민은 행선지에 대해 함구했지만 LAFC와의 이적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 LAFC로의 이적 확정! 모든 당사자 간 구두 합의 완료”라고 알렸다.
만약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게 된다면,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등번호는 단연 7번이다. 현재 LAFC의 7번은 공석이며,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사용해온 번호이기도 하다. 상징성 면에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LAFC의 7번을 단다면 유니폼은 어떤 모습일까? 아직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LAFC 홈페이지의 선수 프로필이나 공식 스토어에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LAFC 공식 스토어의 ‘커스텀 유니폼’ 서비스를 이용해, 등번호 7번과 이름 ‘SON’을 입력하면 실제로 팬들이 받아볼 홈, 원정 유니폼의 디자인과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구할 수 있다. 어센틱 유니폼 기준 가격은 194.99달러(한화 약 27만 원)이다.
LAFC는 MLS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적극적인 투자와 스타 영입으로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이라는 글로벌 스타가 가세할 경우, LAFC뿐 아니라 MLS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 전이지만, 팬들은 이미 마음속에서 그의 LA 생활을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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