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다윈 누녜스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공격 보강을 위한 최우선 타깃으로 누녜스를 낙점했다. AC 밀란 역시 누녜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알 힐랄이 제시할 수 있는 재정 패키지를 맞추는 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페냐롤, 알메리아, 벤피카에서 성장한 뒤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리버풀의 기대가 대단했다. 이적료만 옵션 포함 무려 1억 유로(약 1,602억 원)였다.
기대와 다르게 누녜스의 활약이 저조했다. 첫 시즌에는 42경기 15골 5도움, 두 번째 시즌 33경기 18골 13도움을 만들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지난 시즌엔 47경기 7골 7도움에 그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 힐랄이 누녜스를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무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누녜스의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알 힐랄은 누녜스에게 엄청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누녜스는 협상을 원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누녜스를 향한 알 힐랄의 관심이 여전하다. 영국 ’골닷컴’은 “누녜스는 알 힐랄 이적에 반대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아직 누녜스 이적에 대한 제안을 받지 않았다. 알 힐랄은 누녜스의 에이전트들과 접촉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원래 알 힐랄은 누녜스만 노린 건 아니었다. ‘디 애슬레틱’은 “알 힐랄은 빅터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알렉산더 이삭과 벤자민 세스코 또한 고려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했다. 이삭과 세스코는 사실상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누녜스가 알 힐랄의 핵심 목표로 부상했다. 내부적으로 누녜스 영입을 추진하는 계획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아직 제안을 받지 않았지만, 알 힐랄 측 관심은 전달됐다. 내부적으로 영입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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