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해 당내 청년정치 발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청년들의 위기와 고통에 이재명 정권은 반시장, 반기업, 반성장 정책을 하고 있다"며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정치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이 그 투쟁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준 후보는 "말로만 청년정치를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청년이 단지 응원하는 구성원이 아니라, 당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수조 후보는 "영화 '돈룩업'에서 우주에서 지구를 파괴시킬 혜성이 돌진해와도 사람들은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며 현실을 외면한다. 국민의힘이 '돈룩업당' 같다"며 "하늘을 보고 위기를 직시하라고 외치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재준 후보는 "우리 당 지지율이 10%대다. 이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좌절을 겪을 것"이라며 "저는 계엄 해제에 찬성한 국민의힘 18명 의원 중 한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최우성 후보는 "우리 당 지지층이 점점 죽어가고 고독사 당하는 현장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되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거를 이기는 당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원 예비경선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던 황시혁 대구청년혁신아카데미 이사장은 후보 자격을 획득해 별도의 발표 기회를 받았다.
황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머리를 일부 자르며 "최소한 보수는 잘못이라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보수 생존의 게임은 이제 여러분들이 결정짓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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