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제총기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검사 안해…고위험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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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제총기 살해 피의자 사이코패스 검사 안해…고위험군 아냐"

모두서치 2025-08-04 12:3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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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경찰이 아버지가 아들을 사제총기로 쏴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게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이 발사한 사제총기에 맞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범죄분석관이 먼저 사이코패스 검사 필요성을 (살피는) 검사를 했다.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면담 결과 (추가적 정밀)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본 검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전체 40점 중 25점 이상일 경우에 사이코패스 성향 고위험군으로 평가하고 면담 진행되는데 피의자는 25점 기준이 충족하지 않았다"면서 "추가적 정밀 면담을 진행할 필요성이 없어 이를 진행하지 않았다. 범죄분석관 두 명이 교차검증을 하면서 진행했지만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로파일러가 면담을 통해 대인관계, 정서성, 생활양식, 반(反)사회성 등 2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고위험군 기준인 25점을 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 설치됐던 폭발물과 관련해서 "타이머 콘센트가 설치됐고 설정 시간이 도래하면 전류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정확히 나오면 전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국과수에 피의자 자택에 설치된 폭발물의 감정을 의뢰했다. 현재 구체적인 내용까지 확답할 수는 없다는 것이 국과수의 입장이다.

박 본부장은 사건 당시 초동 대응과 관련해서는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두고 "피의자가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어서 실효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상태가 호전되면 바로 조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70대 남성 피의자는 길음동 소재의 한 기원 건물 계단에서 60대 남성과 80대 남성에게 다가가 가슴과 손 등을 흉기로 공격해 경찰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자해로 추정되는 복부 자상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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