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와 모디 간 관계에 본격적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난 5월 인도-파키스탄 무력 충돌 당시 모디의 행동 때문이 컸다고 함
- 지난 5월 10일 트럼프가 자신이 직접 인도-파키스탄 간의 휴전을 이끌어냈다고 자랑했을 때, 파키스탄 정부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트럼프를 노벨평화상에 추천하는 등 온갖 아부를 다 떨었던 반면, 인도 정부는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미국에 감사를 표'하지 않았음
- 심지어 모디는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대놓고 '저번 휴전이 미국 등 제3자의 중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으며, 트럼프의 방미 초청마저 거절함
- 이에 트럼프는 개인적으로 극대노했으며, 측근들에게 '인도의 태도가 불량하다, 미국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길길이 날뛰었음
- 최근 트럼프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면 인도에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인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강행할 뜻을 밝히자 다시 한 번 분노했다고 함
- 요즘 트럼프가 인도와 러시아를 싸잡아 '망해가는 두 나라'라고 비난한다거나, 미 행정부 인사들이 인도에 격한 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도 트럼프의 분노가 한몫한 것으로 알려짐
- 실제로 며칠 전 트럼프는 뜬금 없이 인도의 적대국인 파키스탄과의 대규모 석유 공동개발 사업을 발표하며 인도의 속을 긁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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