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토트넘 브로맨스는 계속된다…데이비스 “손흥민? 이적해도 ‘가족’인 건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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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토트넘 브로맨스는 계속된다…데이비스 “손흥민? 이적해도 ‘가족’인 건 변함없어”

인터풋볼 2025-08-04 12: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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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지만, 벤 데이비스와 우정은 계속된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먼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10년 이상 있었던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진 못했고 후반 20분 교체됐다. 토트넘 선수들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가는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너무나도 행복한 경기를 했다. 팬, 동료, 상대 선수들 덕분에 정말 잊지 못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수비수 데이비스를 언급했다. 두 선수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이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일 정도로 두 선수는 서로에게 각별한 존재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우는 모습을 못 본 친구가 제일 친한 벤 데이비스다. 자꾸 옆으로 오지 말라고 하더라. 눈을 보면 빨개져 있고 눈물이 글썽글썽하더라.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기도 했다. 난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다. 자랑스러운 대부가 돼야 한다.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축구에 대해서도, 인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다. 손흥민이 어느 클럽을 가든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친구로서 또 행복하게 계속 축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손흥민은 나에게 가족과도 같다. 팀을 옮긴다고 해서 연락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인 것은 변함이 없을 거다”라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 클럽이 참 많이 변했다. 손흥민이 그 변한 것에 영향을 참 많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여러 번 한국에 방문한 것도 손흥민 덕분이며 클럽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운영하고 선수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모든 부분에서 손흥민이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이 떠난다는 건 클럽에도 아주 슬픈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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