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행정통합에 정치 이용하면 갈등 키워…기회되면 토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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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행정통합에 정치 이용하면 갈등 키워…기회되면 토론도"

연합뉴스 2025-08-04 11:3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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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가 공론화없이 일방적 추진으로 민심 헤집어" 직격

전주·완주·익산 상생하는 '전북형 메가시티' 제안

기자회견 하는 안호영 의원 기자회견 하는 안호영 의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이 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 통합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2025.8.4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4일 완주·전주 통합 추진 절차를 '정치쇼'로 낮잡고 "기회가 있으면 토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으면 (토론을)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통합 찬반 토론에 참석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으나 '도지사를 상대로 토론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고 뒤이어 묻자 "기회가 있으면 한다"고 명확히 밝힌 것이다.

안 의원은 "행정 통합을 정치에 이용하면 갈등을 키우게 된다. 더는 정치쇼로 갈등을 키우지 말고 설득과 공감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래서 의사 결정 절차가 중요하고 공론화는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어 "하지만 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합의 효과와 문제점에 대한 연구조차 없고 통합 건의가 성급하게 이뤄졌다"며 "공론화를 이끌 책임이 있는 도지사는 찬성 일변도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민심을 헤집어 놓고 있다"고 김관영 도지사를 저격했다.

안 의원은 "대광법 개정,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추진 등 흐름에 맞게 전주·완주·익산을 특별자치단체로 묶는 '전북형 메가시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상 새롭게 생긴 특별자치단체 제도를 활용하면 각 지자체의 자치권은 지키고 산업발전도 이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 자치권이 상실되는 행정통합에 따르는 갈등과 혼란을 겪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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