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송영규, 차량서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송영규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4일 개봉. 2024.07.22. [e-mail]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던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4일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의 신고를 받아 경찰에 출동했으며 사인 및 정확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앞서 송영규는 6월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6월 19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하면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것.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완료하고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측은 “그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측은 “그의 분량은 크지 않은 조단역 정도로 당장 편집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고, 지난달 26일 방송분에서도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이승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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