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3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시화MTV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단원구 성곡동 837번지 일원, 약 47만 8,345㎡ 규모의 반달섬 시화MTV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변경의 핵심은 그간 입지가 제한됐던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등 노유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시는 시화MTV 내 주거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생활 편의시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자 본 변경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23년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생활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방안’**에 신속히 대응한 것이기도 하다.
그간 시화MTV는 산업 및 상업 중심의 개발로 인해 주거 기능은 확대됐지만, 보육·복지 등 기반 생활시설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생활SOC 설치가 가능해져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향후 도시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안산시는 이달 중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시화MTV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주거·상업·복지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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