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대한민국 ‘법인 영업’ 교육의 대안
- 보험의 본질을 지키는 교육자, ‘양도 박사’
- “이 일은 나만 할 수 있어야죠. 대체 불가능한 사람, 그게 제 철학입니다”
누군가는 판매를 배우고, 누군가는 관계를 익힌다. 그러나 진짜 교육은 ‘사람’을 남긴다. 숫자에 갇힌 보험 시장에서 여전히 본질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보험은 재테크가 아닌,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며, 영업은 거래가 아닌 신뢰의 결과라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 그 교육은 단지 상품을 잘 파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전문가를 길러낸다. 현장의 목소리를 교과서로 삼고, 고객의 마음을 교실로 여기는 이 교육은 오늘도 다음 세대의 ‘대체 불가능한 사람’을 키워내고 있다.
모두를 위한 보험 교육, 모두를 위한 시작과 성장
“보험은 재테크가 아닙니다. 기본은 ‘보상’이에요.” 김도균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다. (주)모두교육은 보험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교육기관이다. 단순히 상품 판매를 위한 정보가 아닌, 기업과 사람, 리스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법인 영업 전문 교육이 핵심이다. 법인 분야의 김도균 대표가 자동차, 보상, 유병자 분야의 ‘원탑’ 강사들을 이끌어 설립한 전문 기관이 (주)모두교육이다. ‘보험의 모든 교육을 다루는 곳’이라는 이곳의 네이밍처럼 단단한 실무 기반을 가진 교육자들이 직접 강단에 선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의 교육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살아있는 지식’이라 강조했다. 그는 본래 회계법인에서 상속·증여 업무를 담당하며 ‘양도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후 그가 보험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2005년. 당시 법인 대표를 상대로 영업에 나서는 보험 설계사들이 세금에 대해 무지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교육을 받아야 영업도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저녁마다 제 사무실에서 무료 강의를 시작했어요.” 그의 강의는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2년여의 무료 교육 끝에 본격적인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결심하게 된다. 그 결과물이 바로 오늘의 ‘(주)모두교육’이다. 그는 보험 교육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보험을 통해 삶을 지킬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일이죠.” 의미 있는 직업군이면서도, 그간의 왜곡된 영업 방식 때문에 폄하되어온 보험업. 그는 이 직업을 전문가의 길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왕초보로 들어와 조직을 키우고, 지금은 200명 넘는 설계사를 이끄는 분도 있어요. 그 성장의 과정을 함께 보는 게 가장 보람 있죠.”
(주)모두교육의 커리큘럼은 법인의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기업 설립부터 자녀 승계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8주 정규 과정은 물론, 월 10회 이상 원데이 특강도 병행된다. 수강생의 90% 이상이 보험 설계사지만, 세무사·회계사·변리사까지 함께하는 열린 강의다. 특히 서울대 출신 변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을 위해 교육을 수강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더한다. “세무를 포함한 보험 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대화 스킬도 함께 배워야 해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상담 기술과 실무 중심의 교육까지 아우르는 것이 (주)모두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곳 교육의 경쟁력은 ‘현장성’이다. (주)모두교육의 강사진은 현재도 활발히 영업 중인 실전 전문가들이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닙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야 진짜 교육이 되죠.” 실제로 (주)모두교육은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교육과 차별화된, 일종의 ‘사교육’ 같은 성격을 가진다. “원수사 교육이 공교육이라면, 우리는 보험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을 위한 사교육이에요.” 이처럼 실전에서 필요한 지식과 전략, 그리고 컨설팅 역량까지 아우르는 (주)모두교육의 교육 시스템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법인은 결국 세금과 승계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 꼭 필요합니다.” 김 대표는 보험 설계사야말로 기업의 생애 전 주기에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라 강조한다.
대체 불가능한 사람을 만드는 교육자
김도균 대표는 좋은 보험 설계사란 결국 ‘전후가 같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계약 전에는 매일 오더니, 계약하고 나니 안 온다? 고객도 사람입니다. 신뢰를 잃는 순간 계약은 깨지죠.”
그가 말하는 전문가란 고객과 관계를 맺고, 계약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가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 그는 “모든 설계사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이 ‘당신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설계사. 그것이 그가 꿈꾸는 교육의 방향이다. “영업은 기브앤테이크죠. 내가 먼저 줘야 고객도 움직입니다.” 김 대표는 보험을 장사처럼 여기는 영업 방식에 반대한다. ‘이거 하면 얼마 줄게’ 식의 접근은 신뢰를 깨뜨리는 지름길이며, 결국 보험업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지적한다.
그가 강조하는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공부와 진심. “고객과 대화하고, 그 마음을 얻어야 해요. 그런데 많은 설계사가 공부도 없이 당장 계약에만 급급하죠.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그의 철학은 수강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제가 강조하는 건 단 하나, 이 일은 누구나 대신할 수 있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해요.” 그의 인생 철학도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산소 축내는 인간이 되지 말자’는 다짐을 가슴에 품어왔다는 김 대표는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는 오래갈 수 없다. 내가 이 업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내가 하는 방식이 오직 나만의 것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웃으며 말했다. “다른 건 없고요. 저 같은 아바타 두 명만 키우는 겁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철학과 노하우를 이어받아, 앞으로의 보험 교육을 이끌 후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단순히 교육을 넘어서, 업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의 진짜 목표다. “보험은 결국, 가정을 지키는 첫 번째 준비입니다.” 그는 보험의 본질은 가정과 삶의 안정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진정한 전문가는 상품의 겉모습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목적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러한 전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주)모두교육의 사명이자 김도균 대표의 삶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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