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1.8%P 상승한 63.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 대통령이 산재 사고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것과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 등 외교적 성과가 긍정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 후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하면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월 28일~8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8%P 상승한 63.3%(매우 잘함 51.1%, 잘하는 편 12.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0.6%P 하락한 31.4%(매우 잘못함 24.8%, 잘못하는 편 6.6%)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25일) 59.1%(부정 평가 34.4%)로 마감한 후, 29일(화)에는 66.2%(7.1%P↑, 부정 평가 28.0%)로 지지율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30일(수)에는 63.4%(2.8%P↓, 부정 평가 31.3%)를 기록했고,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31일(목)에는 61.9%(1.5%P↓, 부정 평가 33.9%), 1일(금)에는 61.4%(0.5%P↓, 부정 평가 33.1%)로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6.8%P↑), 대구·경북(5.4%P↑), 광주·전라(4.4%P↑)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 긍정 55.2% 부정 38.3%, 인천/경기 긍정 66.8% 부정 28.6%, 충청 긍정 59.0% 부정 32.4%, 호남 긍정 81.7% 부정 16.9%, 부산·울산·경남 긍정 62.2% 부정 34.0%, 대구·경북 긍정 56.8% 부정 37.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70대 이상(9.6%P↑)에서 상승폭이 컸고, 20대(2.6%P↑)와 30대(1.9%P)에서도 올랐다.
20대 긍정 50.4% 부정 40.7%, 30대 긍정 54.8% 부정 39.5%, 40대 긍정 76.5% 부정 20.6%, 50대 긍정 74.6% 부정 23.8%, 60대 긍정 60.6% 부정 33.7%, 70세 이상 긍정 58.2% 부정 3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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