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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대상은 RFID 종량기가 설치된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86개 단지다. 다만 오피스텔, 임대아파트, RFID를 통한 2024년 배출량 정보가 파악되지 않는 단지는 평가에서 제외된다.
평가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량률과 세대별 평균 배출량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기본으로 하되 감량 실천 사례에 따른 별도의 점수를 평가한다.
감량 실천 사례는 주민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 실시, 자율 계도반 운영 등의 활동 실적이 해당한다.
3개월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활동 실적이 끝나면 각 공동주택은 1500세대 이상 단지, 500~1500세대 단지, 100~500세대 단지로 그룹화하여 총 12개 우수단지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우수단지 인증 현판 수여 △11월분 음식물 처리 수수료 감면 △향후 종량기 교체사업 지원 시 우선권 부여 △공동주택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반영이 있다. 이 중 11월분 음식물 처리 수수료 감면의 경우 최우수 단지는 30%, 우수 단지는 20%, 모범 단지는 10%로 차등 지원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구가 노원구민과 함께 정한 ‘노원구 탄소중립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의 하나로 포함될 만큼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25년 6월 한 달 동안 RFID 종량기를 설치한 노원지역 221개 단지의 음식물쓰레기는 1551톤 수준이었다. 특히 가정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문화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은 배달 및 포장 용기와 같은 일회용품의 사용 등 부수적인 다른 쓰레기의 발생도 함께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함께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른 생활 불편도 차단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 소독 지원사업이 소상공인과 구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덜 사고 덜 버리는’ 개인적인 생활 습관으로 시작하지만 동시에 ‘다 같이’ 참여하는 집단적 노력이 필수”라며 “경진대회를 계기로 주민들이 쓰레기 줄이기, 나아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효능감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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