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줄 걸린 제주 새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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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 걸린 제주 새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폐사

모두서치 2025-08-04 10:5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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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낚싯줄에 걸린 채 제주 해상을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결국 폐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수욕장에서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을 찾은 다큐제주 측은 해당 돌고래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었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임을 확인했다.

'행운이'는 뜨거운 여름 바다로 인해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다큐제주 측은 전했다.

다큐제주 측은 "새끼 돌고래 뒤쪽에 걸린 파란색 카고망이 유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중 돌부리 같은데 걸려 갇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행운이' 구조를 위해 여러 회의 과정까지 거쳤지만 손길이 닿기도 전에 바다의 별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며 "'행운이'로부터 수거한 낚싯줄은 원인 분석 및 경각심을 위한 교육자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운이'는 지난해 11월4일께 약 60㎝의 폐어구가 꼬리에 감긴 게 관찰된 이후 지난 6월께 또다른 폐어구가 걸려 몸살을 앓았다.

이에 다큐제주와 함께 제주도는 행운이 구조와 보호를 위한 전문가 전담팀(TF)을 꾸렸다.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행정, 해양생태, 수의, 어구·어법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으나 '행운이'가 폐사하면서 실행조차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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