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의 일환으로 황쏘가리 치어 5천 마리가 방류됐다.
황쏘가리 치어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에쓰오일(S-OIL)이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치어 방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달마공원 앞 수변에서 실시됐으며 행사는 황쏘가리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는 에쓰오일 임직원 가족과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하는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이날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안전 교육과 황쏘가리를 비롯해 어류 생태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직접 5천 마리의 황쏘가리 치어를 방류했다.
에쓰오일 임직원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등 황쏘가리 치어 방류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18년째 천연기념물 지킴이 보호 활동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협력해 어름치 보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했고 매년 임직원이 직접 방류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5만여 마리 이상의 치어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황쏘가리의 모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방류된 황쏘가리는 국내 고유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난 10년간 개체 수가 약 50% 감소해 보호가 시급한 어류로 꼽힌다. 이 물고기는 하천 생태계의 건강도를 판단하는 지표종으로 꼽히며 내수면 생태계를 지키는 첫 단추로서 의미를 지닌다.
황쏘가리는 국내 하천 중 특히 개방형 하도 습지나 폐쇄형 웅덩이 등 다양한 미소서식처에서 우점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외래종에 비해 생태계 균형 유지 능력이 높다. 하천 유형별 군집 구성에서 평균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자생력을 보인다.
은빛 몸통과 검은색 등지느러미를 지닌 황쏘가리는 13~20cm 내외로 성장하며 주로 소형 무척추동물과 곤충 유충을 섭취해 식물성 플랑크톤과의 경쟁을 줄이는 구조를 형성한다. 어린 개체는 떼를 지어 수면 가까이에서 활동하며 먹이 활동은 일출 직후에 활발히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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