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지 약 2달 만에 확성기 시설의 철거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4일 “군은 금일부터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 개로, 2∼3일 내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는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 최전방 일대에서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 이후 모든 전선에서 가동됐던 확성기 방송이 11일 오후 2시부로 멈췄다. 이에 북한도 대남 소음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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