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4일 미국 고용 쇼크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10시 19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내린 1390.0원에 개장했다.
지난 1일 미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140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치 10만명을 크게 밑도는 7만3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야간거래에서 방향이 확 바뀌었다.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도 종전 14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6월은 14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그동안 고용 여건이 비교적 탄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봤는데, 이 전망이 뒤집히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4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내린 98.70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엔 한 때 100을 넘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8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3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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