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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다녀왔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자유로운 음악 스타일로 유명한 얼터너티브 록의 아이콘 ‘BECK’을 언급하며 “BECK이 저보다 세 살 많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그는 하얀 우비를 입은 채 미소를 띄고 있는 등 현장을 즐기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지난 4월부터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 안 또는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일상을 공유하며 소탈한 면을 강조하고 있는 것.
고양이 집사로 알려진 한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얼굴에 돌돌이 하는 한동훈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횟수 50만을 넘기며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전 대표는 옷과 담요 등에 달라붙은 애완동물의 털을 제거할 때 쓰는 돌돌이(먼지 제거용 테이프)로 얼굴 위를 굴리며 “저는 고양이 털이 많으면 주로 돌돌이를 쓴다”, “우리 집에는 항상 이게(돌돌이) 어디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유튜브 영상 시청자들에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친근하다”, “정치인의 소탈한 모습 새롭다”, “유쾌하다” 등의 긍적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에선 “젊은 척이다”, “기괴한데”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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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현직 정치인의 돌돌이쇼’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 전 대표를 풍자하기도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애창곡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유자차’를 애창곡으로 꼽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로콜리너마저’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무대에 참여하는 등 행보를 보여온 가수다. 이에 ‘브로콜리너마저’의 보컬인 덕원은 지난 6월 20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묘한 기분이다. ‘이런 분도 이걸 아시네’ 하는 기쁜 마음과 동시에 제가 지지하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복잡했다. 감사하면서도 참 묘하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영상을 통해 “나는 예측 가능한 민주주의다. 우리 아버지가 계엄해도 계엄을 막을 거다”라며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히는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비화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좌천됐을 당시) 주말마다 만나 이태원, 남산을 별 얘기 없기 그냥 걸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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