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전남 무안에 289.6㎜...전국 2523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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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전남 무안에 289.6㎜...전국 2523명 이재민 발생

포인트경제 2025-08-04 10:2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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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13건·광주 186건 물폭탄 피해…급류에 1명 사망
이재민, 경남이 226명으로 최다…2498명 미귀가

[포인트경제] 간밤에 쏟아진 폭우로 전남 무안은 289㎜가 넘게 비가 내리는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25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와 주차장, 하천변 등 주요 시설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시간당 140.8㎜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진 3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대가 침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자 제공 시간당 140.8㎜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진 3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 일대가 침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독자 제공

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에 289.6㎜, 경남 합천에 212.3㎜, 경북 고령에 196.5㎜ 등의 비가 쏟아졌다. 이 외에 누적 강수량은 전남 담양 196㎜, 광주 195.9㎜, 전남 구례 188.5㎜, 경남 하동 182.㎜, 전북 남원 178.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울산·경북·경남에는 호우경보, 대구·울산·충북·경북·경남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계속되는 폭우에 행안부는 전날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뒤 오후 11시30분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아직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6개 시·도, 27개 시·군·구에서 이재민 1836세대 2523명이 발생했다. 이 중 1820세대 249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647세대 2262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66세대 100명, 전남 66세대 84명, 광주 31세대 41명, 부산 22세대 31명, 경북 4세대 5명이 뒤 이었다. 이재민 중 1726세대 2353명은 임시주거시설에, 94세대 145명은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시설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익산과 광주송정을 오가는 호남선 1개 노선이 전날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됐고 목포와 홍도, 여수와 거문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4척이 결항됐다. 또 북한산 등 17개 국립공원 549개 구간과 둔치주차장 112곳, 지하차도 16곳, 하천변 258구역, 도로 67곳 등도 통제됐다.

3일 오후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에 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 3일 오후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에 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

이날 오전 2시14분께 구미 선산읍의 한 야영장에서 하천 범람으로 야영객 4명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폭우가 내린 전남 담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승용차를 승합차가 추돌해 운전자 등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날 오후 8시5분께는 무안군 현경면의 한 하천 인근 농로에서 물길을 내던 6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전국에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필요한 조치도 함께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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