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제주 해녀 독도 물질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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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제주 해녀 독도 물질 재조명

한라일보 2025-08-04 09:5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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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독도 연안 어장에서 펼친 제주 해녀 물질 시연.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 지역에서 제주 해녀의 역사적 독도 물질 활동을 재조명하는 해양문화 교류 행사를 펼친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광복 80주년, 그곳에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포항시, 울릉도, 독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제주 해녀들이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부터 독도 물질에 나서며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해 왔던 사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해녀를 중심으로 한 해양공동체 연대를 강화하려는 자리다.

첫날인 6일에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 해녀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전을 개막한다. 이때 제주도가 제작한 해녀상을 포항시에 기증하는 제막식도 열린다. 해녀상은 향후 완공 예정인 구룡포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돼 상설 전시된다.

7일에는 독도 몽돌해안에서 '제주·울릉 해녀 독도 물질 시연'을 벌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합주먹밥, 된장냉국, 소라꼬지 등으로 구성된 '해녀밥상'을 제주 전통 '차롱'(대나무로 만든 음식 그릇)에 담아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중앙119구조본부대원, 독도등대지기 등 독도를 지키는 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양 지역 해녀, 광복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해양공동체의 연대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해녀는 총칼이 아닌 평화로운 물질로 독도 앞바다에 일본 순시선이 드나들던 시절에도 국가의 경계를 몸으로 지켜낸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경북 간 해양문화 연대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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