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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IB 전체 수요는 132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31.9% 성장했다.
초기 LIB는 정보기술(IT) 기기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다가, 전기차 시장 성장과 중대형 LIB를 중심으로 한 ESS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비중이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어플리케이션별 수요를 보면 IT기기용 시장이 115GWh, 전기차용이 898GWh, ESS용이 307GWh로 집계됐다.
IT기기의 경우 스마트폰용 LIB의 성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용 LIB는 폴더블폰과 실리콘 음극재 탑재 LIB의 보급 확대로 에너지양이 늘어났다. 전기차용 LIB 시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ESS용 LIB 시장은 전력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체 ESS LIB 시장에서 전력용 ESS LIB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72%에서 지난해 80%로 성장했다. 향후 시장에서도 전력용 ESS LIB의 비중은 83%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외에도 소형 IT향 LIB 시장 역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탑재되며 소형 IT기기 수요는 향후 200GWh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전체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2035년 전체 LIB 수요는 5.6 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전세계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에서 전해액 용매 수요는 2024년 약 132만톤(t)에서 2035년 418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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